10달간 병원에 입원하면서 필요한 물품이 뭔지 직접 체험했습니다.. 환자와 보호자에게 필요한 입원 준비물 리스트를 알려드리겠습니다. 확인해 보시고 준비하셔서 입원하세요.
목차
1. 입원기간이 긴가요? 짧은 가요?
2. 입원 준비물
3. 그 외 있으면 편했던 물품
입원기간이 긴가요? 짧은 가요?
입원 준비물은 당연히 입원기간에 따라서 달라집니다. 저는 장기간 입원했던 경우라서 아래 물품들을 모두 준비하였지만 만약 2박 3일 정도의 짧은 병원생활이라면 다 준비하실 필요가 없습니다.
그 정도 생활에 필요한 물품은 어지간해선 병원 매점에서 모두 구할 수 있습니다.
따라서 본인의 입원기간을 생각하시고 아래 물품 리스트에서 필요하지 않다고 생각하는 물건은 빼고 가져가시기 바랍니다.
입원 준비물 리스트
1. 세면도구 (치약, 칫솔, 면도기, 샴푸 등)
2. 수건
3. 로션
4. 물티슈/ 일반화장지
5. 물통/ 물컵
6. 필기류
7. 휴대폰 충전기
8. 이어폰
9. 휴대폰 거치대
10. 태블릿/ 노트북
11. 일회용품(컵, 그릇, 젓가락, 비닐장갑, 검은 봉투)
12. 전자레인지용 그릇, 과도
13. 지퍼백
14. 실내화
15. 여분 의류(속옷, 양말, 반팔티, 경량조끼 등)
16. 마스크
17. 손톱깎이, 이쑤시개, 면봉
18. 안경닦이
19. 귀마개/ 안대
20. 작은 손가방
21. 보호자용 이불 또는 담요
22. 보호자용 비상약
23. 수세미 및 세제
24. 위 물품을 한 번에 담을 수 있는 바퀴 달린 큰 가방
1. 세면도구: 병원에서도 씻어야 하는데 세면도구를 제공해주지 않는다.
2. 수건: 씻고 사용해야 하며 수술하고 얼음찜질을 하는 경우도 얼음팩을 감싸는 용도로 사용한다.
3. 로션: 병원의 난방이 FCU를 통하여 온풍이 공급되는 방식이기 때문에 상당히 건조하다. 로션을 바로 바르지 않으면 피부가 갈라진다.
4. 물티슈/ 일반화장지: 수술하고 침상 생활만 해야 하는 경우가 있는데 이때는 화장실에 가서 샤워를 못한다. 이 때는 물티슈가 필수이다. 일반화장지는 만약 침상 생활을 하며 배변까지 해결해야 하는 경우는 필요 있다. 또한 먹을 거 먹을 때 물티슈나 화장지가 필요한 경우들이 생긴다.
5. 물통/ 물컵 : 정수기에서 물을 떠다 먹어야 한다. 만약 수술을 하고 침상 생활을 하는 경우는 빨대가 달린 물통이 있는데 이것으로 준비하면 편하다. 또한 손을 쓰기가 곤란한 환자라면 물컵도 불가능하니 빨 때가 달린 물통 꼭 준비하시기 바란다.
6. 필기류: 환자나 보호자 싸인이 필요한 경우도 있고 회진 시 주치의에게 물어볼 사항을 메모할 때도 사용한다.
7. 휴대폰 충전기: 기본 중의 기본 아이템으로 가급적 충전선 1.5m 이상으로 길고 급속충전이 가능한 제품을 준비하면 편하다.
8. 이어폰: 블루투스 무선 이어폰을 준비하는 게 편하다. 블루투스 5.0 이상이어야 사람 많아도 페어링에 문제없다.
9. 휴대폰 거치대: 회복기간에 침대에서 장시간 생활해야 한다. 때문에 휴대폰 거치대를 침대에 설치할 수 있는 자바라 방식 거치대가 있으면 손으로 들고 보지 않아도 되기 때문에 매우 편하다. 태블릿을 가져가는 경우는 태블릿까지 거치할 수 있는 제품으로 가져가길 추천한다.
10. 태블릿/ 노트북: 침상 회복기간에 OTT로 시간을 때울 때 유용하다. 휴대폰은 화면이 작기 때문에 화면이 큰 전자제품이 좋다. 그리고 장기간 병원에 있으면 노트북을 통한 일처리가 필요한 때가 한 번씩 생긴다.
11. 일회용품(컵, 그릇, 젓가락, 비닐장갑, 검은 봉투): 병원에서 제공하는 식사 외에 간식을 많이 먹게 되는데 설거지가 번거로워서 일회용품을 많이 사용하게 된다. 검은 봉투는 침상생활에서 다른 사람에게 보이기 어려운 쓰레기가 나온 경우에 안 보이게 해서 버릴 때 매우 편하다.
12. 전자레인지용 그릇, 과도: 병원 식사 이외에 집에서 가져다주는 반찬과 과일을 먹을 때 필요하다.
13. 지퍼백: 먹고 남은 음식을 보관하는 경우나 짐을 정리하는 경우에 사용된다.
14. 실내화: 병원에서 하얀 환자 실내화를 팔고 있어서 그거를 준비하거나 크록스 타입의 신발을 신는 것이 편하다.
15. 여분 의류(속옷, 양말, 반팔티, 경량조끼 등) : 수술 이후 다시 착용하게 되는 경우가 생긴다. 만약 계절이 겨울이라면 수면양말로 준비하면 좋다. 경량조끼는 병원 내에 복도에 나갈 때 착용하기 편하다. 만약 건물 외부 휴식공간에 나갈 예정이라면 날씨에 맞는 외투도 준비해야 한다. 하지만 병원 사물함이 생각보다 작기 때문에 옷을 많이 가져가면 넣을 공간도 안 나오니 참고해야 한다.
16. 마스크: 코로나로 실내 마스크 착용이 해제될 예정이지만 병원은 특수시설로 이동과정에 마스크 착용이 필수이다.
17. 손톱깎이, 이쑤시개, 면봉: 입원이 일주일 이상으로 넘어가면 한 번쯤은 사용하게 되는 물건이다. 이쑤시개는 과일 집어 먹기에도 편하다.
18. 안경닦이: 안경을 사용하는 경우는 꼭 챙겨가야 한다.
19. 귀마개/ 안대: 1인실이 아니라면 밤에 코 고는 사람이 꼭 있다. 또한 새벽에 간호사들이 다른 환자 수액 확인하러 자주 다니기 때문에 밤잠을 설치게 된다. 이때 귀마개를 하고 안대를 착용하면 그나마 도움이 된다.
20. 작은 손가방: 어느 정도 회복하면 편의점도 다니고 휴게장소에도 나가는데 환자복에 있는 상의에 물건을 넣었다가 그대로 빨래통에 반납하는 경우가 은근히 많다. 중요한 물건, 무선이어폰 같은 것은 작은 손가방에 넣어 다니는 게 좋다.
21. 보호자용 이불 또는 담요: 보호자 침대에는 이불을 제공해주지 않는다. 따라서 보호자가 같이 생활하는 기간에는 이불이 필수이다. 또한 환자복이 생각보다 얇아서 병실만 나가도 추위를 느낄 수 있기에 담요정도 가지고 있으면 요긴하다.
22. 보호자용 비상약: 보호자가 평소 먹는 약이 있다면 챙겨 가야 하며 만약 비상약도 필요하면 가져가면 좋다. 병원이라고 보호자까지 약을 챙겨주진 않는다.
23. 수세미 및 세제: 그릇 등은 일회용품을 써도 되지만 환자가 쓰는 물통은 한 번씩 닦아주어야 한다.
24. 위 물품을 한 번에 담을 수 있는 바퀴 달린 큰 가방: 병원 측의 사정으로 병실을 이동하게 되는 경우도 자주 있어서 가져간 물품을 한 번에 넣을 수 있는 큰 가방이 있으면 입퇴원, 병실 이동 과정에 편하다.
그 외 있으면 편했던 물건
1. 유모차용 컵홀더: 휠체어를 사용하게 되는 경우는 양손으로 물건을 옮기지 못한다. 이때 유모차용 컵홀더를 휠체어에 달면 핸드폰, 물컵을 매달고 다닐 수 있어서 아주 편했다.
2. 해루질용 집게: 침상 생활을 장기간 해야 하는 환자의 경우는 커튼을 열고 닫는 일이 많은데 커튼까지 손이 닿지 않는다. 이때 해루질용 집게가 있으면 환자 스스로 필요할 때 커튼 칠 수 있어서 매우 편하다. 그리고 사물함에서 물건을 꺼낼 때 사용하기도 했다.
3. 드라이어: 병원에 따라서 드라이어를 허용해주기도 하고 사용이 안된다고 하는 곳도 있다. 하지만 머리를 감고 나서 작은 드라이어 하나정도 있으면 매우 편하다.
4. 얼음찜질팩: 수술하는 경우는 대부분 얼음찜질을 하게 된다. 물기가 흘러내리지 않는 전문 의료용품으로 준비해 가면 좋다.
5. 읽고 싶었던 책: 시간을 때워야 하는 경우가 많아서 읽고 싶었던 책을 읽기 좋다.
6. 생리용품: 환자나 보호자가 여성이라면 자신이 사용하던 생리용품을 챙겨가는 게 좋다. 병원에서 급하게 구하면 평소 쓰던 게 없을 수도 있다.
마치며...
10달을 병원에서 생활하면서 필요했던 물품을 정리해 봤습니다. 처음 입원 시에는 생각도 못했다가 필요한 물건을 하나씩 집에서 공수받게 되는 경험을 했습니다.
만약 장기간 입원을 하시게 되었다면 위 리스트를 보시고 자신에게 꼭 필요할지 생각하셔서 짐을 싸시길 바라겠습니다.
입원을 준비하시는데 조금이라도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이상 병원 입원 준비물 내용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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