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고로 전방십자인대가 파열되면서 후외방인대에 속하는 외측측부인대도 완전 파열이 되었습니다. 무릎에 통증과 동요가 발생하여 걸을 때 매우 불편한 증상이 있었습니다. 무릎 외측측부인대 파열로 재건술을 실시한 후기를 정리해 보겠습니다.
목차
1. 외측측부인대 파열?
2. 부상 증
3. 수술 및 재활 과정
4. 마치며...
1. 외측측부인대 파열?
외측측부인대 어디를 말하는 거지?
병원마다, 주치의분들 마다 사용하는 용어가 다른 듯합니다.
진단서에 서로 다른 이름으로 병명을 기재하여 환자 입장에서 한참을 헷갈렸습니다. 제가 들은 병명의 이름은 세 가지나 됩니다만 결국 같은 부상을 말하는 것이었습니다.
1) 후외방인대 파열, 2) 후외측인대손상 3), 외측측부인대 파열
위치상 한 곳을 가리키는 부상인데 의학적으로 부르는 용어들이 많은 것 같습니다. 결국 무릎 옆으로 위치한 인대를 말합니다.
여기는 왜 수술해야 하는 거야?
이 인대는 십자인대의 손상과 동반되어 발생되는 경우가 많은데 그만큼 강한 외력에 의하여 무릎이 꺾이면서 발생하기 때문입니다. 저 역시 전방십자인대 파열과 함께 발생했습니다.
만약 진단 과정에서 부상의 비중이 큰 십자인대 손상만 발견하는 경우에는 계속 무릎에 동요가 생겨서 통증이 사라지지 않는다고 합니다. 그래서 외측측부인대가 완전 파열이 생긴 경우는 같이 수술을 해야 합니다.
다만 완전 파열이 아닌 경우는 보존치료로 호전이 가능한 경우도 있다고 하니 본인의 상태를 잘 확인해 보시기 바랍니다.
2. 부상 증상
얼마나 아프고 증상이 어때?
제 경우에는 부상이 생기고 바로 부기가 생기고 누르면 통증이 생겼습니다. 무릎이 부으면서 꺾는 각도가 90도 이상으로 안 나왔습니다. 다만 1달 정도 보존치료를 먼저 받으니 부기가 가라앉고 무릎각도가 정상으로 돌아오기 시작했습니다.
다만 십자인대의 손상도 동반되어 그랬겠지만 걸으면 무릎 관절이 불안정하게 흔들렸습니다. 따라서 오래 걸을 수 없고
무릎 옆에 통증이 올라왔습니다.
결론은 부상직후 통증이 심하게 생기고 보존치료를 통해 걷는 것은 가능해지지만 결국 무릎이 불안정하여 제대로 걷기 어렵고 욱신거리는 통증이 생기더라입니다.
3. 수술 및 재활 과정
수술은 어땠어?
십자인대 재건술도 같이 받았지만 후외측인대 재건술 위주로 설명하겠습니다. 수술은 하반신 마취만 해도 된다고 하였고 원하면 전신 수면마취도 가능하다고 했습니다. 수술 시간은 후외측인대만 봤을 때는 1시간쯤 소요된다고 하였습니다.
수술의 방법은 인대 재건술에 사용한 타가건을 이용하여 무릎 대퇴골과 비골 사이를 이어주고 금속고정물로 고정시켜 주는 방법이었습니다. 엑스레이 사진을 보면 이때 사용한 금속고정물이 남게 됩니다. 인대 재건술만 한 경우는 바로 발에 하중을 주고 걸을 수 있다고 합니다. 따라서 퇴원은 수술 다음날이나 다다음날에 진행된다고 합니다.
재활은 어떻게 했어?
재건술을 받으면 무릎보조기를 착용하게 합니다. 수술의 영향으로 무릎에 절개부위가 생기고 부종이 발생하기 때문에 초기에는 얼음찜질을 해줬습니다. 그사이 염증이 생기지 않도록 2일에 한 번씩 수술 부위 소독을 했고 2주 차에 피검사로 염증수치를 확인하고 실밥을 뽑았습니다. 이때부터 본격적인 재활에 들어갑니다.
재활의 순서는 무릎 각도회복과 근력강화에 초점이 맞춰졌습니다. 무릎각도를 급격히 올리는 경우는 재건술을 한 인대가 다시 손상될 수 있어서 일주일에 5~10도 정도 천천히 올려주었습니다.
근력운동은 사용을 덜하면서 짧아진 근육을 마사지로 풀어주고 대퇴사두근과 무릎 주변 근육에 도움을 주는 운동을 30분씩 진행했습니다. 모래주머니를 차고 다리를 들어 올리거나 뒤꿈치를 들어 올리는 간단한 운동부터 시작했습니다.
물리치료도 꾸준히 받았는데 전기치료와 마이크로치료, 온열치료를 같이 받아 수술로 손상된 내부조직 회복과 통증 감소를 도왔습니다. 수술 한 달쯤 지났을 때 부종은 거의 사라지고 통증도 거의 없어졌습니다.
수술 후 2달 정도 인대가 자리 잡기까지는 조심해야 한다고 합니다. 그래서 뛰거나 무리한 활동을 하지 못하게 되니 수술일정을 정하셔야 합니다.
4. 마치며...
동일 부상으로 고민하시는 분들께 조금이라도 도움이 되시길 바랍니다.
여러 곳 부상을 입었지만 마지막으로 수술 한 곳이 바로 무릎의 외측측부인대였습니다. 외측측부인대가 파열되도 걸을 수는 있는데 걸을 때마다 무릎이 흔들려서 욱신거렸습니다. 결국 외측측부인대 재건술을 받고 지금은 흔들림이 거의 느껴지지 않습니다. 늦게라도 수술을 받고나니 속이 시원합니다.
혹시 동일 부위에 부상을 입고 수술을 해야 하나, 어떻게 치료해야 하나 고민하고 있으시다면 제 경험담이 조금이라도 도움이 되시길 바랍니다. 그럼 무릎 외측측부인대 파열로 재건술을 실시한 후기를 마치겠습니다.
'건강관련 이야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그라비올라 아파트에서 직접 재배하는 후기(항암 효능, 재배법, 차 끓이기) (0) | 2023.02.25 |
---|---|
무릎 통증이 영양제, 보호대, 운동으로 좋아지는지 알려드립니다.(내돈내산 후기) (1) | 2023.02.15 |
발뒤꿈치 통증, 신발 바꿔서 통증 줄인 내돈내산 후기 (0) | 2023.01.26 |
입원 준비물 리스트 입니다. 장기 입원 환자가 알려드립니다. (3) | 2023.01.24 |
거골 골절로 보존치료, 재활, 후유증 직접 경험한 후기를 알려드려요. (1) | 2023.01.23 |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