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절이 생기고 저는 음주, 흡연, 카페인 섭취를 모두 피했습니다. 세 가지 행동이 골절을 치료하는데 방해를 하기 때문입니다. 물론 모든 사람이 무조건 상태가 나빠지는 것은 아닙니다. 하지만 음주, 흡연, 카페인이 골절의 회복을 방해하는 분명한 과학적 원인이 됩니다. 골절환자가 음주, 흡연, 카페인 섭취를 피해야 하는 이유를 설명합니다.
목차
1. 골절환자가 음주하면 안되는 이유
2. 골절환자가 흡연하면 안되는 이유
3. 골절환자가 카페인 섭취하면 안되는 이유
4. 마치며...
1. 골절환자가 음주하면 안되는 이유
뼈가 형성될 때는 골모세포가 단백질을 합성하여 분비하는데 이때 분비하는 인산분해효소(ALP)가 골형성을 촉진하고 뼈에 칼슘 성분이 결합되게 합니다.
의학적으로 음주가 이 골모세포의 기능을 방해합니다. 따라서 음주를 하면 뼈가 늦게 붙는다는 말이 나오는 것입니다.
또한 병원에 장기간 입원해 보니 음주상황에서 무모한 행동으로 골절이 악화되어 재입원한 환자가 많았습니다. 음주 자체가 절대안정이 필요한 골절환자에게 지나친 자신감을 심어줘 붙어가던 뼈가 벌어지는 사고를 유발합니다. 저와 같은 병실 쓰던 환자는 음주 후 등산까지 하다가 재수술을 3번이나 더 받고 아직도 휠체어 신세를 지고 있습니다.
따라서 음주를 최대한 자제하고 안정을 취하는 게 골절 회복에 도움이 됩니다.
2. 골절환자에게 흡연하면 안되는 이유
골절되면 골진이라고 불리는 뼈 형성 전단계의 물질이 나오고 시간이 흐르며 가골로 변해갑니다. 이때는 혈액을 통하여 다량의 산소와 영양분을 공급받으며 뼈조직으로 변해갑니다.
흡연을 하면 담배에 들어있는 니코틴 성분이 혈관을 수축시키며 혈액순환을 방해하고 산소와 영양분의 공급이 줄어듭니다. 혈액을 통한 공급이 줄어들게 되면 뼈 형성이 늦어지게 됩니다. 따라서 흡연은 골절환자가 하면 안 됩니다.
골절되면 병원에서 흡연하냐는 질문을 꼭 합니다. 흡연을 하는 환자는 회복이 상대적으로 느리고 염증 발생하는 경우가 많아 관리 대상입니다.
3. 골절환자가 카페인 섭취하면 안 되는 이유
골절이 발생하면 뼈를 형성하는 칼슘의 흡수가 중요합니다. 칼슘이 흡수되는 데는 비타민D와 같이 도움이 되는 성분도 있는 반면에 카페인같이 방해하는 성분이 있습니다.
카페인을 과다하게 섭취하면 칼슘의 흡수를 방해하고 뼈가 다시 붙는데 영향을 줄 수 있습니다. 다만 영향을 주는 카페인의 양이 3잔 정도에 해당하기 때문에 한두 잔까지는 상관없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카페인을 먹고 밤에 숙면을 취하지 못하는 경우는 골절환자의 신체 기능 회복에 영향을 주기 때문에 카페인의 섭취를 줄이는 것이 바람직합니다.
4. 마치며...
저도 골절이 되고 병원생활은 길게 했는데 음주, 흡연, 카페인을 끊으면서 지금은 잘 회복했습니다. 하지만 병원 병실에서 보면 몰래 음주를 하거나, 하루에 한 갑씩 흡연을 하면서 염증과 불유합으로 재수술을 하게 되는 분도 많이 봤습니다. 그분들을 간호하는 가족들은 그런 것도 모르고 몸에 좋다는 비싼 영양제를 계속 사 오는데 정작 중요한 세 가지를 끊지 못해 효과가 전혀 없었습니다. 잠깐 힘들더라도 병간호하는 가족을 생각해서 뼈가 붙을 때까지는 참는 것이 중요한 것 같습니다. 이상으로 골절환자가 음주, 흡연, 카페인 섭취하면 안 되는 이유에 대한 글을 마칩니다.
골절 환자가 보시면 도움이 되는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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