밥스카케어겔로 수술 흉터 관리 해서 효과 본 후기

골절을 당하면서 다리 이곳저곳에 수술을 했습니다. 수술을 하고 실밥을 제거하면서 흉터 관리를 위해 밥스카케어겔을 사용하게 되었습니다. 수술 흉터를 걱정하시는 분을 위해 직접 사용해 본 후기를 올려보겠습니다.

밥스카케어겔

목차

1. 수술 흉터가 생기는 이유는?
2. 켈로이드 흉터란?
3. 밥스카케어겔 사용기
4. 마치며...

 

1. 수술 흉터가 생기는 이유는?

수술을 하면 상처가 아물면서 미관상 보기 싫은 흉터가 생기게 됩니다.

이런 흉터의 원인은 상처가 아무는 과정에서 피부의 장력이 과도하게 봉합된 경우, 드레싱 상태가 불량하여 새살이 제대로 차오르지 못하는 경우, 자외선으로 인해 색소가 침착되는 경우 발생한다고 합니다.

옷을 입고 보이지 않는 곳이라면 그나마 괜찮지만 여름철에 반팔이나 반바지를 입고 드러나는 경우는 무척 신경을 쓰며 살게 됩니다. 특히나 여성분이라 더욱 신경이 쓰이게 됩니다.

흉터 중에서 가장 미관상 안 좋은 것이 켈로이드 흉터입니다.
저도 먼저 다친 부위에는 상처 관리를 못해서 켈로이드성 흉터가 크게 생겼는데 볼 때마다 신경 쓰이고 없애보려고 노력했습니다.

2. 켈로이드 흉터란?

켈로이드 흉터는 상처부위가 지렁이처럼 부풀고 자주색을 띠는 흉터입니다. 이런 흉터가 유전적 요인으로 유독 잘 생기는 사람들도 있다고 하는데 본인이 이런 유형인지 다치기 전에는 알기 어렵습니다. 흔히 살성이 좋다 도는 안 좋다고 병원에서 표현을 하시더군요.

제 다른 부위는 수술하고 관리를 못해서 이런 볼록한 켈로이드성 흉터가 남고 말았고 이번에도 비슷한 흉터가 남을까 봐 드레싱을 제대로 할 수 있는 관리 연고를 써보고자 했습니다.

다른 부위의 볼록한 흉터

 

3. 밥스카케어겔 사용기

밥스카케어겔(BAPSCARCARE GEL)은 실리콘겔 형태의 상처부위에 도포해서 흉터가 생기는 것을 최소화하는데 도움을 주는 의약품이라고 합니다. 특히나 켈로이드성 흉터에 효과가 있다고 해서 꾸준하게 사용했습니다.

밥스카케어겔 제품 앞면

 

 

밥스카케어겔 제품 뒷면

한국어 설명에는 국소하이드로겔 창상피복제라고 표현하고 있네요.

사용 목적은 비대성 혹은 켈로이드성 상처의 흉터 관리 및 보호라고 명기되어 있습니다.

포장단위는 15g이고 25도 이하 상온에 보관이 가능합니다.

제품의 유효기간은 제조일로부터 36개월까지인데,
프랑스의 M Technologies가 네덜란드 BAP Medical BV의 의뢰를 받아 제작한 제품이네요.

원산지가 프랑스라서 수입되는데 시간이 꽤 걸렸을 듯합니다.

국내 판매가격은 15g에 불과한데 무려 65,000원~80,000원입니다. 가격이 제법 비쌉니다.

사용 방법은 아주 간단한데 짜서 상처부위에 발라주기만 하면 됩니다.
짜보면 반투명한 점착성 좋은 겔이 나오는데 흉터가 생길 것 같은 부위에 자주 발라주었습니다.

밥스카케어겔

이렇게 상처에 도포해보니 흉터가 남기는 하지만 켈로이드성으로 진한 색이 아니라 살색과 다름없는 상태로 아물었답니다.

아래가 다리 수술하고 꾸준히 밥스카케어겔을 바르고 관리한 상처인데 멀리서 보면 잘 보이지 않는 수준입니다.

밥스카케어겔을 발랐던 수술 흉터

4. 마치며...

가격이 비싸지만 저는 확실히 효과를 봤습니다. 흉터를 평생 안고 신경 쓰며 사는 것보다는 돈이 들더라도 제대로 관리하고 싶었습니다.

만약 수술을 앞둔 분께서 흉터가 생기는 게 염려되신다면 참고하시면 좋겠습니다. 다른 유사 제품도 많이 있으니 비교해보시고 본인의 사정에 적합한 제품을 선택하시면 될 것 같습니다.

골절 핀제거 수술을 앞둔 아내, 제왕절개를 하는 산모가 있는 가정의 남편분이라면 아내를 위해 준비해 주시면 좋아하겠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