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이 9월부터 금리를 인하할 가능성이 매우 높아졌습니다. 미국의 기준금리 인하는 투자에 있어서 빅 이벤트로 미리 대비해야 합니다. 2달도 남지 않은 상황에서 어떤 종목이 금리 인하 수혜주에 들어가는지, 어떤 점을 고려해 투자해야 하는지 정리해 드리겠습니다.
목차
1. 미국 금리 인하 예상
2. 금리 인하 수혜주 5가지
3. 주의점 3가지
4. 결론
미국 금리 인하 예상
7월 FOMC(연방공개시장위원회) 회의에서는 미국이 기준금리 동결을 결정했습니다. 하지만 9월에는 인하를 시작할 것으로 보이는 많은 힌트를 주고 있습니다
게다가 경기침체를 의미하는 중요 지표인 생산자 지수와 실업률이 매우 안 좋아진 상황입니다.
지금 흐름을 봐서는 9월에는 피봇(금리 인하의 시작)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왜 미국 금리 인하가 중요한가요?
미국이 금리를 인하하는 경우에 한국 국민 나아가 나의 생활에 큰 영향을 주게 되기 때문입니다. 당장 미국이 금리를 올려서 대출금리가 치솟은 경험을 하셨을 겁니다. 이제 미국에서 금리를 내리게 되면 우리나라도 10월 이후 금리가 떨어질 가능성이 높아집니다.
금리에 따라 주식,부동산 같은 내 삶에 직접적인 영향을 주는 투자 대상에 큰 변화가 생깁니다. 따라서 금리 인하라는 이벤트에 맞춰 자산을 리벨런싱해야 손해 보지 않습니다.
미국이 금리 인하하면 무조건 좋은 거 아닌가요?
미국이 금리를 인하하면 좋은 뉴스라고만 생각하는 분들이 많습니다. 하지만 단순하게 생각할 문제가 아닙니다. 중요한 것은 금리를 시기적절하게 내려 경제 충격을 얼마나 최소화하느냐 입니다.
금리 인하가 늦어지면 기업의 실적이 안 좋아지면서 실업자가 생기고 실업자가 생기면 씀씀이가 줄어 다시 기업 실적이 안 좋아지는 경기 침체의 늪에 빠지게 됩니다.
경기 침체가 시작되면 아무리 금리를 내려도 자산 시장에 큰 충격이 생겨 주식은 폭락하게 됩니다. 과거의 사례를 보면 30% 이상 빠진다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따라서 금리가 인하된다고 섯불리 좋은 소식이라 생각하면 안됩니다.
금리 인하 수혜주
역사적으로 금리가 인하되면 경기침체 우려로 주식시장 폭락이 동반되었습니다. 따라서 금리 인하기에는 욕심을 내려놓고 방어적으로 종목을 선정하는 것이 좋습니다.
그렇다면 어떤 종목이 금리 인하의 수혜를 받고 경기 침체도 잘 버터낼까요?
아래 5가지 종목이 금리 인하의 수혜를 받으면서 방어력도 좋을 것으로 예측됩니다.
구분 | 종목 | 배당률 |
리츠주 | 리얼티인컴(O) | 월배당, 5.4% |
유틸리티주 | 넥스트에라에너지(NEE) | 분기 배당, 2.5% |
채권주 | 미국 초장기 국채 ETF(TLT) | 월배당, 3.6% |
소비재주 | 코카 콜라(KO) | 분기 배당, 2.7% |
금관련 주 | SPDR 금ETF(GLD) | 배당 없음 |
왜 그런지는 아래 설명을 참고해 보세요.
리츠 주
리츠주는 부동산에 투자하고 거기서 임대수익을 얻는 주식을 말하는데요. 가장 유명한 리츠 주로 리얼티인컴(O)이 있습니다.
이런 리츠주는 임대 수익의 90%를 배당으로 주주에게 나눠주기 때문에 현금 흐름을 만들기도 좋고 지금 같은 금리 인하시기에 어울리는 종목입니다. 왜냐하면 부동산을 매입할 때는 대출을 활용하는데 금리가 낮아지면 금융 비용이 감소하면서 수익이 올라가기 때문입니다.
게다가 리츠주는 배당금을 목적으로 투자하는 사람이 많아서 금리가 인하되면 높은 배당금을 찾는 수요가 몰리게 됩니다.
오늘 리얼티 인컴은 82000원 정도에 배당을 5.4% 수준입니다.
유틸리티 주
미국은 우리나라와 다르게 전기, 수도와 같은 유틸리티를 기업에서 장기 공급하는 곳이 많습니다. 아무리 경기 침체가 와도 사람이 살려면 유틸리티를 사용해야 해서 매월 현금이 들어오게 됩니다. 변동성이 크지 않고 수익이 안정된 유틸리티 주는 경기 침체가 우려되는 상황에서 가치가 더 높아집니다.
그중에서 넥스트에라 에너지는 친환경을 이용한 에너지를 주로 공급하고 있습니다. 미국의 인공지능 사업의 확장으로 에너지 수요가 크게 증가하는 상황을 고려하면 금리인하시기에 방어주로 선택하기 좋아 보입니다.
오늘 넥스트에라 에너지는 10800원에 2.5% 배당을 지급하는 수준이네요.
채권 주
금리와 채권의 가격은 반비례하는 성격을 가집니다. 따라서 금리가 내려가면 채권의 가격이 올라가는 경향이 있습니다. 그동안 금리가 인상되어 채권주의 가격이 폭락을 했는데요. 9월부터 금리인하가 시작되면 채권의 가격이 반등할 가능성이 높습니다.
대표적인 채권주는 미국의 장기 채권에 투자하는 TLT 종목이 있습니다. 이 종목은 안정적으로 월 배당도 지급하고 있기 때문에 금리 인하시기에 눈여겨 보셔야 합니다.
TLT는 오늘 134,000원에 3.6%의 배당을 주고 있네요.
소비재 주
유틸리티 주와 유사한 원리로 사람이 살아가는데 꼭 필요한 물건인 소비재는 경기가 안 좋아지는 상황에서도 안정적으로 이윤을 남길 수 있습니다. 대표적으로 코카콜라가 있는데요. 미국인들 콜라 없이는 못 사는 사람들입니다. 게다가 코카콜라는 전 세계에 팔리고 있어서 안정적으로 이윤을 남기고 있습니다.
세계 경기가 어려워도 안정적으로 이윤을 남기고 배당을 하는 소비재 주의 가치가 인정받는 시기가 됩니다.
오늘 코카콜라는 94,000원에 2.7%의 배당을 주고 있네요.
금 관련 주
금리인하 시기엔 경기침체 우려로 금에 대한 수요가 증가하는 경향이 있습니다. 몇 년간 전쟁, 미국-중국의 대결에 따라서 각국의 중앙은행에서 금을 매집해 왔습니다. 당분간 이런 기조가 유지될 가능성이 높은 상황입니다.
금 관련 대푠 ETF로 GLD가 있으며 오늘 보니 307000원을 기록하고 있네요. 배당금은 없습니다.
그 외 다른 종목은 아래 글을 추가로 확인해 보세요.
주의점 3가지
위 종목들은 금리인하 수혜를 받으면서 경기침체가 와도 높은 방어력을 가진 종목들입니다. 하지만 아래 3가지에 따라서 변수가 생길 수 있으니 이점도 고려하셔야 합니다.
1. 미국 대통령 선거
미국의 대통령에 트럼프가 되다면 선거 공약을 지키기 위해 막대한 자금이 필요합니다. 이를 위해 대량으로 채권을 찍어낼 가능성이 있습니다. 이렇게 되면 채권 ETF인 TLT에 악영향을 주게 됩니다. 또한 물가가 다시 상승하면서 금리 인하를 가로막게 됩니다. 11월 미국 대통령 선거 결과가 아주 큰 변수라고 하겠습니다.
2. 경기 침체 없는 연착륙
금리 인하를 적절한 시기에 제대로 하면 경기침체까지 가지 않는 경우도 있습니다. 이럴 때는 위 5가지 종목에 투자하면 오히려 손해가 발생하거나 다른 주식 오름폭을 바라만 봐야 하는 FOMO가 생길 수 있습니다. 따라서 경기 상황이 경착륙인지 연착륙인지 지켜봐야 합니다.
3. 금리 인하의 속도
당장 9월부터 0.25% 이상의 금리를 낮춰야 한다는 의견이 등장하고 있습니다. 급격한 금리 인하 속도가 나오면 경제 상황이 더 안 좋다는 시그널이기 때문에 금리 인하 속도를 주시해야 합니다.
결론
어제 미국을 비롯하여 전 세계 증시가 폭락을 했습니다. 이는 미국의 경제지표가 경기침체의 시작을 암시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그동안 증시의 상승을 주도했던 IT와 반도체 관련 주식에서 큰폭의 조정 장세가 지속되고 있습니다.
이럴 때는 현금 비중을 확보하면서 금리인하 수혜주를 방어의 성격으로 포트폴리오에 포함시켜 두시길 추천드립니다.
하지만 미국대통령 선거, 경기 침체 없는 연착륙, 금리 인하 속도라는 변수도 있으니 현금을 확보해 둔 상태에서 분할 매수하며 방어적으로 대응하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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