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글에서만 하루 500명까지 들어오던 방문자가 일주일도 안 돼서 5명 이하로 떨어진 경험을 해봤습니다. 이게 뭔 일인가 싶어 티스토리 블로그에 구글 노출 감소가 생기는 원인을 찾아봤습니다. 이런 경험을 하신 분들이 요즘 부쩍 늘고 있는 것 아 조금이라도 도움이 되고자 정리해 봅니다.
목차
1. 구글 노출 감소 현상
2. 원인 찾기
- 보안 및 직접조치의 문제
- 크롤링의 문제
- 색인의 문제
3. 결론
1. 구글 노출 감소 현상
제가 가진 블로그의 하루 구글에서의 유입은 400~500명 수준이었습니다. 천천히 유입이 우상향 하며 증가되고 있었고 새로운 글을 쓰면 일주일 이내에 구글에서 노출되는 상태였습니다. 그런데 단, 일주일 만에 하루 유입이 5명 이하로 급감하는 현상이 발생하였습니다.
아래 글에 작성을 하였지만 클릭, 노출 그래프가 급락을 하는 모습이었고 구글에서 거의 노출시켜주지 않았습니다.
구글 유입 급격한 감소가 생기는 원인에 대한 경험담
너무 당황스러웠습니다. 구글 첫 페이지에 노출되던 글이 사라지고 그나마 노출되는 글은 5 페이지에서나 나오고 있었습니다. 이제 막 구글에서 안정적으로 유입이 생기나 싶은 순간에 발생한 일이라 해볼 수 있는 건 다 해본 것 같습니다. 위 글에서 몇몇 시도를 하고 정리했지만 추가 경험담을 연결해서 정리하겠습니다.
2. 원인 찾기
이렇게 구글 노출이 감소하는 경우는 3가지의 문제를 점검해야 한다고 합니다. 각자 운영하는 블로그의 상황이 다르니 아래 3가지를 살펴보시기 바랍니다.
- 보안 및 직접조치의 문제
- 크롤링의 문제
- 색인의 문제
보안 및 직접조치 문제
보안 및 직접조치는 구글의 웹마스터 품질 가이드라인을 준수하지 않아 발생하는 것으로 급격한 페이지 순위 하락이 생기고 검색 결과에 노출되지 않게 됩니다. 보통 문서를 자동으로 대량 발행하는 경우, 다른 사이트에 동일 글을 퍼서 발행하는 경우, 짧은 시간에 글을 계속 수정 발행하는 경우에 스팸으로 여겨지며 발생합니다. 또한 페이지를 이동시키는 리디렉션이 원활하지 않을 경우에도 문제가 됩니다.
보안 및 직접조치에 걸렸는지 확인하기 위해서는 구글 서치콘솔 > 보안 및 직접조치 메뉴에서 확인이 가능합니다. 감지된 문제없음으로 표시되어야 정상인데 만약 문제 있다고 표시되면 구글 유입이 감소된 직접적 원인이니 즉시 조치하고 검토 요청하시기 바랍니다.
크롤링에 문제가 있는 경우
크롤링 과정을 통하여 구글에서 새 글을 발견합니다. 만약 크롤링 자체에 문제가 생기면 글은 노출되지 않습니다. 보통 티스토리 블로그라면 사이트 맵과 rss를 서치콘솔에 등록해 사용하고 조금이라도 일찍 크롤링되도록 수동 색인을 요청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구글의 크롤링봇은 전 세계 글을 수집하러 돌아다녀야 하기 때문에 긴 시간 동안 안 오기도 하며 빼먹고 가져가는 경우도 있습니다. 또한 크롤링 봇이 오더라도 포스팅에 접근이 어려운 환경이면 문제가 됩니다. 따라서 크롤링 봇의 접근이 용이하도록 권한을 설정하고, 사이트 소유권을 유지하며, 호스트의 응답 상태에 문제가 없도록 해야 합니다.
먼저 크롤링 봇이 포스팅에 접근할 수 있는 권한을 robots.txt에 정상 반영하고 html 태그에도 로봇 접근 허용하는 메타를 추가해 두는 것이 좋습니다.
사이트 소유권이 정상인지 여부는 구글 웹마스터 센터에 접속해 본인 사이트의 인증내역을 확인하셔야 합니다. 보통 html에 인증 코드를 넣어 뒀다가 스킨을 변경하며 html 내용이 날아가 소유권 확인에 실패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따라서 html 코드 인증보다는 티스토리 플러그인으로 제공하는 메타 태그를 이용해 구글 인증을 다시 해주는 편이 좋습니다.
호스트 상태에 대한 문제는 크롤링 봇이 크롤링을 시도할 때 서버가 있는 호스트 측의 응답이 느리거나 없으면 발생합니다. 실패 비율이 일정 수치를 넘어가 경고창이 나오면 시간이 흐름에 따라 노출이 급격히 감소합니다. 확인하는 방법은 구글 서치콘솔 > 설정> 크롤링 통계 > 보고서 열기 > 호스트 상태를 보시면 됩니다. 만약 아래 같이 지난주에 호스트에 문제 있었음이 나온다면 이 영향으로 노출이 감소한 것입니다.
요즘 티스토리의 서버가 많이 불안정한데 저는 이 부분의 문제가 심하여 구글에서 유입이 급감한 케이스였습니다. 신기하게 지방에 계신 분에게는 발생하지 않았는데 제가 가진 블로그 및 같은 동네 거주자의 블로그들에 이 문제가 같은 시기에 동시에 나타났습니다. 심지어 아래 그래프의 오르내림이 거의 동일했습니다.
혹시 나의 문제인가 싶어 막 에드센스를 승인받아 글 10개에 불과한 가벼운 블로그도 살펴봤는데 경사의 차이는 있지만 동일한 문제가 나타났다 사라짐을 반복했습니다. 이 문제를 조치하기 위해서 구글 크롤링 속도조절 페이지에서 속도를 높이고 수동 크롤링 요청을 많이 보내 비율을 끌어내려봤는데 얼마가지 않아 반복되었습니다.
티스토리에서 자체 광고를 넣고 그 비용으로 서버를 관리하겠다고 하니 이런 부분에 대한 문제를 개선하겠다는 것을 이해됩니다. 서버 자체의 용량이나, 속도 등에 있어서 최근 애드센스 블로그가 급증하면서 한계가 온 것이 아닌가 생각이 듭니다.
색인에 문제가 있는 경우
크롤링으로 색인이 되었더라도 구글에서는 일정 기준을 충족하지 않으면 노출을 시켜주지 않습니다. 그 기준은 다양한데 기본적으로 동일한 문서가 없어야 하고, 글 내용이 정보의 가치가 있어야 하며 구글에서 중요하게 생각하는 페이지 스피드, 모바일 지원, 보안 설정(https)과 같은 SEO 사항을 준수해야 합니다.
티스토리는 URL을 문자나 숫자로 선택하게 되는데 만약 문자로 URL을 선택하면 하나의 글에 4개 이상의 주소가 생성됩니다. 이때 자동 크롤링 과정에서 대표되는 주소 1개를 제외하고는 색인을 하지 않습니다. 만약 색인을 일부러 하지 않고 있는 글에 수동으로 색인을 요청하면 색인에 문제가 될 수 있으니 주의해야 합니다.
색인의 문제는 구글 서치콘솔 > sitemaps > sitemaps 클릭 > 페이지 색인 생성보기로 들어가서 색인이 안된 부분을 살피시면 됩니다.
3. 결론
구글에서 유입이 감소하게 되는 원인으로 직접조치, 크롤링 문제, 색인 문제가 있습니다. 이런 문제가 발생하지 않도록 하기 위해서 스스로 관리할 수 있는 아래 행동은 최대한 자제하고 확인해야 합니다.
1. 이미 작성한 글을 다른 사이트에 다시 발행 자제
2. 짧은 시간에 대량으로 글을 발행 자제 (수정 발행 포함)
3. 한 포스팅에 생기는 URL의 수를 줄일 것 (카테고리 URL, 문자 URL)
4. 불필요한 리디렉션은 하지 않기
5. 사이트를 최대한 가볍게 하여 로딩 속도 향상
6. 크롤링 속도 조절
7. 사이트 소유권 유지
8. 겹치는 URL 주소는 수동색인에 주의
9. https로 유지
10. 모바일 편의성 유지 (그림 크기, 반응형 사용 등)
11. 글 작성 시 구글 SEO 준수
이 외에도 서버의 상태가 중요한데 이는 개인이 어떻게 할 수 있는 영역이 아닌 것 같습니다.
이번달에 본격적으로 티스토리가 자체광고를 넣기 시작하면 티스토리 사용자가 감소할 수 있고 이런 감소가 서버 환경을 원활하게 할 가능성이 있습니다. 그리고 광고 비용으로 서버 관리에 사용한다니 저런 문제가 어서 해결되기를 기대합니다.
만약 기대보다 효과가 없다면 티스토리 블로그로 어느 정도 경험이 쌓은 후 워드프레스를 만들어 키워나가는 것이 좋은 방안이라고 생각합니다.
이상으로 티스토리 블로그의 구글 유입감소 원인에 대한 글을 마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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