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이나타운 만다복, 백년짜장과 코스A 먹은 내돈내산 후기

인천 차이나타운에 있는 만다복이라는 중국 요릿집에서 코스요리와 백년짜장을 먹고 왔습니다. 그 내용을 소개해 보려고 합니다.

 

 

만다복 위치

차이나 타운 입구에서 도보로 2분 정도면 도착하는 곳에 있는 중화 레스토랑입니다. 주말에는 항상 사람들이 줄을 서는 곳으로 유명한 곳이죠.

 

 

차이나 타운 입구

 

 

줄 서는 것이 싫어 다음엔 여기서 먹어야지 계속 생각만 하다 평일 점심시간에 드디어 가봤습니다.

주차는 만다복 우측에 주차장이 있지만 평일이 아니라면 공용주차장이나 8 부두주차장에 세우시길 추천합니다.

공용주차장은 유료이지만 8 부두주차장은 주말에도 공짜 주차가 가능하기 때문에 느긋하게 둘러보시길 원한다면 8 부두 주차장을 추천합니다

 

 

만다복 입구

만다복 주차장 입구

 

 

만다복 세트 A

어렵게 마음먹고 온 김에 다양한 음식을 맛보고 싶어서 세트 A (1인 24,000원)를 주문했습니다.

세트 A를 시키면 요리가 유산슬, 고추잡채, 간소중새우, 꽃빵, 탕수육이 나옵니다.

그리고 식사메뉴로 짜장, 짬뽕, 하얀 짜장, 백년짜장 중에 하나를 고를 수 있습니다.

저는 이곳에서만 맛볼 수 있는 백년짜장을 골랐네요.

 

 

기본 상차림

 

 

기본 상차림은 따뜻한 차가 나오고 양파와 단무지가 제공됩니다. 그리고 백년짜장과 함께 먹는 소스도 나오네요.

요리는 끊이지 않고 유산슬부터 쭉쭉 나오기 시작했습니다. 이전 요리를 거의 먹어갈 즈음에 바로바로 다음 요리가 나와서 속도에 놀랐습니다.

유산슬은 해삼이 많이 들어가서 식감이 아주 좋았습니다

 

 

만다복 유산슬

 

 

탕수육은 찍먹이 아니라 부먹으로 가져다줍니다.

저는 완벽한 찍먹파인데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튀김이 바삭해서 맛있게 잘 먹었습니다.

 

 

만다복 탕수육

 

 

간소중새우는 통통한 새우가 1인 2개가 제공되는데 소스가 매콤 달콤하니 입맛을 살리는 맛입니다.

잘 튀겨져서 새우 꼬리까지 바삭하게 다 먹을 수 있었습니다.

 

 

만다복 간소중새우

 

 

꽃빵은 1인 1개가 고추잡채와 함께 제공됩니다.

폭신한 꽃빵에 고추잡채에 올려먹으면 풍미가 좋았습니다.

 

 

만다복 꽃빵

 

 

만다복 백년짜장

만다복에서만 맛볼 수 있는 백년짜장은 차이나타운 초창기부터 msg 없이 풍미를 낸 고급 짜장이라네요.

하지만 이미 msg에 길들여진 제 입맛에는 조금 어색한 맛이었습니다. 차라리 일반 짜장을 시킬 걸 하고 후회했습니다.

한 번쯤 경험 삼아 먹어보는 것은 좋으나 제가 다시 주문한다면 기존 현대식 짜장면을 먹겠습니다.

따로 주신 소스를 넣어도 제 입맛에는 건강한 맛이긴 한데 뭔가 어색한 맛이었습니다.

 

 

만다복 백년짜장

 

 

총평

차이나타운 특유의 분위기에 빠른 서빙 속도와 독특한 메뉴가 강점인 곳이었습니다.

세트 A에 나온 요리는 전반적으로 맛이 좋았습니다.

다만 식사로 선택한 이곳만의 백년짜장은 저에겐 조금 맞지 않다고 느껴졌네요.

그래도 백 년 전에 차이나타운에서 팔던 짜장을 맛보는 귀중한 경험은 매우 좋았습니다.

백년 전통의 맛이 궁금하시다면 방문해보세요.